당뇨병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건강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신체의 대사 조절 메커니즘이 손상되어 혈당 수준이 고르지 않게 유지되는 이 질환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한 합병증은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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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의 부족 또는 인슐린의 작용이 불충분하여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 수준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혈당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게 되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고혈당 상태는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로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특징이 다릅니다. 이러한 대사 이상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 위험군 900만 시대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1년 당뇨병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당뇨병 유병률은 14.4%로, 4,828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중 약 3분의 1인 1,547만 명은 당뇨병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당뇨병 위험군은 약 9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혈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지만, 혈당 수치가 높으면 신장, 눈, 신경, 심장, 혈관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주요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 45세 이상
• 가족력: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 비만: 체질량지수(BMI)가 25kg/m2 이상
• 고혈압: 혈압이 140/90mmHg 이상
•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음
•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음
•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당뇨병 구분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기타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높아집니다.

 

제1형 당뇨병은 보통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만,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당뇨병 유형으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가족력 등과 같은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기타 당뇨병

기타 당뇨병은 췌장암, 갑상선 질환, 기타 내분비 질환, 약물 부작용, 임신성 당뇨병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제2형 당뇨병

전체 당뇨 환자 중 90% 이상이 제2형 당뇨병에 속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손상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발생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간, 근육, 지방조직 등 체내에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정상일 때보다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인슐린이 체내에서 생성되어도 간에서 포도당을 만드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근육세포 등에서 포도당을 충분히 흡수시키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2형 당뇨병에서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임신성 당뇨

임신성 당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태아의 발육을 돕기 위해 엄마의 혈당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인슐린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임신 전보다 2~3배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됩니다.

 

임신 중기 이후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데, 이때 인슐린이 필요한 양만큼 분비되지 않으면 임신부의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유전, 가족력, 연령, 4kg 이상의 아이를 출산한 경험, 임신 기간 중 과다한 체중 증가 등의 이유로 발병하게 됩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당화혈색소 수칭비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에 들어 있는 헤모글로빈과 혈중 포도당이 결합한 것으로 혈당 조절의 평균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지난 2~3개월간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혈당이 높을수록,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의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수치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정상인의 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했을 때 측정한 공복혈당이 100mg/dL미만이고, 식후 2시간이 지난 후 측정한 혈당이 140mg/dL 미만입니다.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당뇨 위험군 또는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혈당 스파이크는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혈액 속으로 포도당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하는 호르몬으로, 과다 분비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장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환자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의 식후 혈당은 보통 100~140mg/dL 사이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식하거나,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는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고 가장 흔해진 질환입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통해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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